원스캠핑장으로 캠핑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리뷰를 남겨봅니다 :-)


 네비에 '원스캠핑장' 이라고 치면 잘 안내해줘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.
 근처에 왔을 때에도 도로변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캠핑장 찾는건 어렵지 않았는데요
 사이트별로 구역안내 표지판 등이 없어서 처음에 저희가 예약한 데크를 찾는데 긴가민가 했습니다.
 A/B/C 정도라도 사이트 구역 안내 표지판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찾기 쉽지 않을까  생각을 해봅니다.


 캠핑장 시설은 여태까지 다녀봤던 캠핑장들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!!
 화장실이나 샤워실 컨디션은 오래된 식당 화장실이나 해수욕장 샤워실보다 훨~씬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구요
 아랫분이 후기에 쓰신 것 처럼 사장님이 틈틈이 돌아다니시면서 쓰레기봉지 정리하시는 등 캠핑장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셨습니다.


 간이 매점이 있는데 숯, 번개탄, 장작, 주류, 물, 과자 등등 왠만한건 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.
 무인이라 가져가고 장부에 적어놓은 후에 체크아웃 할 때 사장님께 이야기하고 정산을 하면되는 시스템이었네요
 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텐트 정리하시고 바로 체크아웃 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.


 캠핑 자체가 가족단위로 많이들 다니시다보니 제가 이용했을 때에도 저희랑 다른 한팀정도만 빼놓곤 전부 가족단위였습니다.
 2~3가족이 한팀 요런 곳도 있었고, 아이들이 있다보니 22시가 지나면 조용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.
 그런데 제가 갔을 땐 옆 텐트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애가 새벽 4시 50분에 밖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구요 ㅠ_ㅠ
 제가 잠은 잘 자는 타입이라서 혼자 짜증한 번 내고 (자다가 애 소리지르는 소리에 깨서 짜증이 났었습니다) 다시 잠 들었는데요
 한 번 깨면 잠이 잘 안드는 분들이시라면 .. 5시부터 뜬눈으로 새벽을 지새우셨지 않을까 ..
 
 그리고 아이들이 많아서 남의 텐트에 기웃기웃 거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.
 텐트 주위로 뛰어다니고 의자에 앉아있는데 민망할 정도로 빤~히 쳐다보고.. 흠.. 이런 아이들은 제 힘으로 무찌르긴 했습니다.
 이 부분은 사장님께서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복불복이라면 복불복이여서 ...


 그래도 민머루 해수욕장이랑 4km 정도 거리여서 캠핑 전후로 들리기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데크도 실제로보니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.
 바다가 눈 앞에 쫙~펼쳐지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탁 트인 풍경을 보내 너무 좋았습니다 ^^
 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이용할 생각입니다.